백일해 주사, 백일 안 된 아기들은 어른들이 대신 맞는 주사

백일해 주사, 백일 안 된 아기들은 어른들이 대신 맞는 주사

백일해 증상은 열흘에서 보름가량 감기와 비슷한 미열, 콧물, 기침을 하는 것이다.
‘백일해’란 이름에 걸맞게 시간이 갈수록 기침의 강도와 빈도가 강해지고 잦아져, 밤이 되면 자다가도 격렬하게 기침을 하기에 이른다.
문제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 사이에서 특히 강한 전염력을 보인다는 점이다. 아이가 어릴수록 백일해로 인해 호흡곤란 및 경련 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백일이 되지 않은 아기는 아직 백일해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하므로, 주변 어른들이 백일해 주사를 맞고 아기를 위한 면역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기 이나는 순서 feat 송곳니와 어금니, 뭐가 더 빠를까?

아기 이나는 순서 feat 송곳니와 어금니, 뭐가 더 빠를까?

일반적으로 아기의 이는 생후 6~7개월이 되면 아래 앞니부터 시작해서 30개월쯤에 20개의 유치가 모두 나온다. (영구치는 6살부터 나기 시작해 12~13세 무렵에 28개의 치아가 나온다. 후에 나올 사랑니까지 포함하면 최대 32개의 치아가 생긴다.)
아래 사진의 네모 박스는 해당 치아가 맹출 되는 시기의 개월 수를 뜻하는 것으로, ①~⑩순서대로 이가 나온다. 통상 아기 이나는 순서는 앞니 > 작은 어금니 > 송곳니 > 큰 어금니 차례이다.

예방접종 후 접종열 오르는 우리 아이 feat. 하루만 잘 넘기자

예방접종 후 접종열 오르는 우리 아이 feat. 하루만 잘 넘기자

예방접종을 마친 아기는 자주 열이 나는 예가 많다.
통상 이것을 ‘접종열’이라 부른다. 보통 37.5도 이상의 미열이 측정되면 접종열이 있다고 본다.
접종열 보통 예방접종 후 24시간 내에 발생하고 다음 날이(48시간 이내) 되면 저절로 떨어진다.
예방접종 자체가 죽은 세균 또는 독성을 약화시킨 세균을 소량 몸에 주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접종받은 아기의 몸에서 이들에 대응하는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열이 나기도 한다.
예방접종의 종류에 따라 접종열이 잘 오르는 예가 다른데, 흔히 독감 접종열을 비롯해 뇌수막염, 홍역, 풍진을 대비한 예방접종에서 열이 잘 오르는 양상이 있다.
그중에서도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아이의 접종열이 잘 오르는 것으로 가장 악명이 높다. 만약 폐렴구균 접종을 앞둔 엄마, 아빠라면 본문을 끝까지 잘 읽어보길 권한다.

열성경련 대처 방법 feat.아이 20명 중 1명은 겪는 열경련

열성경련 대처 방법 feat.아이 20명 중 1명은 겪는 열경련

아이가 고열을 앓을 때 가장 무서운 건 바로 ‘열성 경련’이다.
이 열경련은 만 3개월에서 5세 사이의 유아에게 주로 발생한다. 5세 이하의 유아 중 5%가 겪는 질환이다. (「0세부터 6세까지 우리집 소아과 – 은성훈, 양세령 저」 참고)
20명의 아이 중 1명은 경험하는 것이니, 우리 아이를 위해 한번은 관련 내용(‘열경련 증상’, ‘열경련 대처’ 등)을 미리 읽어두는 것이 좋다. (눈앞에서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목격한다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부모는 한 명도 없을 것이다.)

해열제 사용 TMI

해열제 사용 TMI

여러 엄마, 아빠들이 ‘아이에게 해열제를 많이 먹이는 것은 좋지 않아.’라는 심리가 있다. 그런 연유로 아이의 열이 떨어지는데 충분한 양의 해열제 먹이지 않아 약효가 안 나타난다. (「의사 아빠 깜신의 육아 시크릿 – 김종엽 저」 참고)
그 밖에도 아이들의 해열제에 관해 ‘열나는 채로 잠든 아이를 깨워서 해열제를 먹여야 하나?’, ‘해열제를 먹었는데 열이 내리고 있는 게 맞는 건가?’, ‘해열제를 먹인 뒤 금방 토했는데 다시 먹여야 할까? 등 다양한 의문이 드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별가루가 6살이 될 때까지, 나는 이런 질문에 답을 찾는 상황을(이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라면 대개 경험했을) 많이 겪었다. 오늘은 그런 기억을 추려 글을 써본다.

응급실 대신 해열제 교차복용 A to Z

응급실 대신 해열제 교차복용 A to Z

밤중에 아이의 몸이 불덩이처럼 뜨겁다.
아빠는 떨리는 손으로 차키를 손에 쥐고, 엄마는 119를 누른다. 겨우 도착한 응급실에서 의사를 만나기까지 30분을 기다리는 것은 예삿일이다.

천년 같은 기다림 끝에 만난 의사는 미온수 마사지를 해보라거나, 해열제를 투여하고 지켜보자고 한다. (9세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가능한 해열 주사를 놓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이 새벽에 응급실로 왜 왔을까 하는 허망함이 몰려온다.
이런 경험 덕분에 나는 웬만해선 별가루가 아파도 응급실을 찾지 않는다. 어떻게든 아이와 밤을 버티고 날이 밝을 때를 기다려 곧장 소아과를 찾는다.

독감 예방 접종 시기 feat.성인은 11월, 처음 맞는 아기는 10월

독감 예방 접종 시기 feat.성인은 11월, 처음 맞는 아기는 10월

별가루가 첫돌이 되었을 무렵, 독감이 유행하는 쌀쌀한 계절이 다가왔다. 아기의 첫 독감 예방 접종의 고민도 같이 찾아왔다.

지난 1년간 여러 종류의 갖은 예방 접종을 경험했다.

아기를 데리고 주사를 맞으러 가는 것에 꽤 익숙해졌다 생각했지만, 어린 것의 작은 팔뚝에 또 주삿바늘을 꽂자니 독감 예방 접종이 망설여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독감에 걸린 최악을 생각하면 더 미룰 수 없었다. 접종 날짜를 잡으려 병원에 전화를 걸었다.

“아기가 독감 접종은 처음이죠? 늦어도 11월까지 2번 맞아야 하니, 이번 달 내로 오세요.”

아기 돌발진, 열꽃이 피어야 고열이 떨어지는 질병

아기 돌발진, 열꽃이 피어야 고열이 떨어지는 질병

우리가 흔히 돌발진이라 일컫는 질병은 본래 돌발성 발진이라 부르는 게 맞다.
돌발진은 이름 때문에 돌치레 정도로 많이들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실제로 그 무렵의 아이들이 한 번쯤 통과의례로 겪는 질병이기도 하지만 더 빨리도 더 늦게도 발병한다.
잘 내려가지 않는 고열과 열이 나서 피는 열꽃 같은 발진이 특징으로 시간이 지나면 절로 낫는 질병이다.

신생아 여드름과 비립종 (feat.비립종 짜기는 금물)

신생아 여드름과 비립종 (feat.비립종 짜기는 금물)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들의 얼굴에 좁쌀 같은 피부 트러블이 보인다.
하얀 좁쌀 같은 것들이 보인다면 비립종이고 뾰루지 주변에 염증성 발진과 노란 농포가 있다면 신생아 여드름이다.
비립종 짜기는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흉터를 남길 수 있다. 여드름 또한 마찬가지로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맞추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절로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