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랄라 치과 feat.4살, 치과 가기 전에 만나볼 책

드라랄라 치과 feat.4살, 치과 가기 전에 만나볼 책

평범한 동네 골목 어귀, 밤 12시가 되면 골목 모퉁이의 작은 집이 드라랄라 치과로 변한다.
거기에는 드라랄라 치과 의사가 있다.
드라랄라 의사는 그날 밤 저마다 각각의 사연이 있는 할머니 드라큘라와, 부끄럼쟁이 귀신, 꼬마 유령, 옥수수, 악어를 환자로 맞아 알맞은 치료와 진료 상담을 해준다.

뽀로로 코딩 컴퓨터 3개월, 1년 사용 후기 feat. 5살에 구입

뽀로로 코딩 컴퓨터 3개월, 1년 사용 후기 feat. 5살에 구입

‘유튜브 보다는 낫겠지’란 마음으로 5살(46개월) 별가루에게 ‘뽀로로 코딩 컴퓨터’를 선물했다.
뽀로로 컴퓨터에는 ‘코딩, 한글, 영어, 수학, 컴퓨터 교실, 두뇌 게임, 음악, 그리기’에 해당하는 8개의 주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마련되어 있다.
평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 아이는 뽀로로 코딩 컴퓨터에서도 그리고, 색칠하는 기능에 먼저 관심을 보였다.

경남 안전체험관 feat.세금은 이렇게 쓰는 것

경남 안전체험관 feat.세금은 이렇게 쓰는 것

분기에 한 번 꼴로 아이와 안전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찾았다.
그 중 경남 안전체험관을 특히 추천하고 싶다. (다른 곳도 좋은 곳이 많았지만 여기가 특히 좋았기 때문에 권한다.)
영국을 비롯해 유럽에서 몇 해 머문 아내의 말을 빌자면, 외국에서 이런 체험을 하려면 10만 원 이상 지불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여기서는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꽁꽁꽁 좀비」 with.특명 냉장고를 구출하라

「꽁꽁꽁 좀비」 with.특명 냉장고를 구출하라

「꽁꽁꽁 좀비」에는 냉장고 안에 있는 갖가지 식재료가 등장한다. 책은 이들에 대한 의인화가 주는 묘미를 참 잘 살린다.
별가루는 간식을 찾으러 냉장고 문을 열며 보았던 것들이 살아 움직이는 (그것도 재밌게) 이야기가 즐겁다.
최근에는 「꽁꽁꽁 좀비」를 오마주한 것 같은 「특명 냉장고를 구출하라」는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아이는 앞서 즐겨본 「꽁꽁꽁 좀비」 덕분에 유사한 소재를 다룬 「특명 냉장고를 구출하라」 역시 재밌게 보았다.

「도시에 물이 차올라요」 – 아빠에겐 달콤쌉쌀 책. (6세, 59개월)

「도시에 물이 차올라요」 – 아빠에겐 달콤쌉쌀 책. (6세, 59개월)

2023년 여름은 유례없이 많은 비가 내렸다.
아이와 같이 유치원으로 가는 길. 그날도 우리 손에는 우산이 들려졌다.
나뭇잎, 과자 봉지, 빈 플라스틱 물병으로 막힌 배수로에서 물이 울컥울컥 역류했다. 아이는 ‘분수 같다’고 했고, 왜 물이 솟아오르는지 호기심 어린 궁금증을 가졌다.
그렇게 많은 비는 7, 8월 내 우리의 일상이었다. 모처럼 주말임에도 비를 피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이러다 우리 마을이 물에 잠기는 거 아니야?” 엉뚱한 말을 건네며 「도시에 물이 차올라요」 그림책을 꺼내 든 아빠를 보더니 별가루가 흥미를 보였다.

호랑이 입장도 들어봐야지! (feat.팥죽할멈과 호랑이)

호랑이 입장도 들어봐야지! (feat.팥죽할멈과 호랑이)

나는 ‘팥죽할멈과 호랑이’가, 어릴 적 몇 번이나 즐겨봤던 ‘나 홀로 집에’ 영화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또 갖가지 트릭과 함정을 준비해 두고 강한 적을 물리치는 디펜스 게임의 재미와도 닮았다.

이렇듯 ‘팥죽할멈과 호랑이’는 유명한 오락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디펜스 게임만큼 재밌는 유희를 갖고 있다. 그 때문에 세대를 뛰어넘어 지금의 아이들에게도 여전히 잘 읽히는 이야기다.

그런데 악역으로 나오는 호랑이가 사실 악당이 아니라면?
본래 이야기를 살짝 비튼 패러디는 ‘팥죽할멈과 호랑이’에도 통한다.
우리 집의 6살(59개월) 아이가 이 책을 며칠 내내 잠자리에 갖고 온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유치원생들의 베스트셀러 「알사탕」 (feat.알사탕 뮤지컬)

유치원생들의 베스트셀러 「알사탕」 (feat.알사탕 뮤지컬)

5~6살 아이와 지내는 엄마, 아빠라면 백희나 작가란 이름이 익숙하다.
그녀를 대표하는 작품이 여럿 있지만 나는 그 중 「장수탕 선녀님」, 「알사탕」을 우선 꼽는다. (많은 부모가 나와 비슷할 듯)
어린이 도서라면 오랜 시간 베스트셀러인 책들이라 진작 우리 집 책꽂이에 한 자리를 차지한 녀석들이다. 그만큼 아이와 많이 읽은 책이기도 하다.
좋은 기회로 「알사탕 뮤지컬」 공연 소식을 접했다. 아이의 의사를 물어보니 역시나 단숨에 ‘OK’이다.
별가루와 관람한 「알사탕 뮤지컬」은 원작의 유명세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었다.
간혹 원작에 못 미치는 공연이 더러 있지만 「알사탕 뮤지컬」은 그런 염려를 전혀 할 필요가 없는 좋은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