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체온계 A부터 Z까지 알아보고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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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체온계로 직장(항문) 체온계, 구강 체온계, 겨드랑이 체온계, 고막 체온계, 비접촉 이마 체온계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이 다양한 옵션은 주어진 상황에 따라 정답이 바뀐다.

아이의 체온은 성인에 비해서 더 높다. (어리면 어릴수록 더)

게다가 사용하는 체온계와 측정 부위에 따라 기준이 되는 온도가 다르다. 신생아 체온계를 사용하기 전 대략적이나마 그 차이에 대해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우리 아이의 정확한 열 체크에 도움이 된다.)


우리 아이의 정상 체온은 몇 도일까

성인은 36.5도를 정상 체온으로 본다.

반면 첫돌 이전의 신생아들은 37.5도, 3세 이전의 아이는 37.2도, 5세 이하는 37도를 정상 체온으로 판단한다.

보통 만 7세가 지나면 성인처럼 36.5도를 정상 체온으로 본다. (「의사 아빠 깜신의 육아 시크릿 – 김종엽 저」 참고)

다만 체온은 하루 중 재는 시간에 따라 최고 1도 정도는 오르고 내림의 차이가 있다.

새벽 2시부터 6시경 우리 체온은 가장 낮다. 반면 17시부터 19시 사이에 우리 체온은 가장 높다. (각각의 차이는 크게 1도 정도이다.)

따라서 이 범주 내에서 체온의 변화가 있다면 미열이 아니라 정상 체온으로 봐야 한다.

비접촉 체온계로 열 재는 아기


재는 부위에 따라 달라지는 체온

의학적으로 ‘중심 체온’이라 칭하는 기준이 되는 곳은 항문 체온이다.
그러나 이 직장 체온을 측정하는 것은 여의찮아서 다른 신체 부위인 겨드랑이, 입, 고막 등의 체온을 활용한다.

각각의 부위에서 측정되는 체온의 기준이 다르다.
보통 항문을 통해 확인되는 체온이 제일 높게 나온다. 항문 > 구강 > 귀 > 겨드랑이 순으로 확인되는 체온은 낮다.

연령별·측정 부위별 정상 체온 범위
체온 측정 부위출생 후 ~ 23 ~ 1011 ~ 성인
구강(입안) 35.5 ~ 37.5도35.8 ~ 36.9도
직장(항문)36.6 ~ 38.0도36.6 ~ 38.0도36.2 ~ 37.3도
겨드랑이34.7 ~ 37.2도35.9 ~ 36.7도35.6 ~ 36.3도
(고막)36.4 ~ 38.0도36.1 ~ 37.8도35.8 ~ 37.6도
중심 체온36.4 ~ 37.8도36.4 ~ 37.8도35.9 ~ 37.1도


체온은 위의 표와 같이 연령과 측정 부위에 따라 다르다. 마찬가지 열이 난다고 판단하는 기준 역시 다르다. 아이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적인 기준으로 이 표를 참고할 만하다. (「초보 부모를 위한 의사 아빠의 육아 상식사전 – 서정호 저」 참고)

아이가 열이 나 힘들어할 때, 내 딴에는 오차를 줄여 정확한 아이의 체온을 확인한답시고 고막 체온계와 겨드랑이 체온계를 같이 사용했다. 결과적으로 혼란만 가중됐다. (해열제를 써야 하는 지 확신이 없어 그랬다. 아픈 아이에게 불필요한 체온 측정만 반복해 미안했다.)

제일 정확한 신생아 체온계부터 가장 편리한 체온계까지

정확도만 따진다면 수은 체온계가 으뜸이다.

온도 차이에 반응하는 수은은 물리적으로 팽창하기 때문에 오차가 생길 수 없다. 하지만 문제는 유리로 된 수은 체온계가 깨지기 쉽다는 것이다.

깨진 체온계에서 나온 수은은 그냥 보기에 물방울 같지만, 점점 기화해서 공기 중에 섞인다.

이것을 흡입하면 수은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수은은 체내에서 신경계를 마비시키는 위험한 중금속이다. (고무장갑을 끼고 수은 방울을 모아서 버려야지, 절대 청소기로 빨아들이지 않는다. 배기구를 통해 공기 중에 확산된다.)

따라서 오차가 있더라도 수은 체온계 대신 다른 신생아 체온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고막 체온계

가장 편리한 체온계는 뭐니 뭐니 해도 고막(귀) 체온계다.

적외선을 이용해 귀 안의 체온을 확인한다. 3~4초면 금방 측정을 마칠 수 있다. 다만 외이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생후 6개월 이전의 영아들 체온은 측정이 적합하지 않다.

고막 체온계는 실외에서 안으로 들어왔을 때, 최소한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측정하는 것이 좋다. 간혹 귀지가 많은 아이는 측정값이 부정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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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체온계

아이를 허벅지 위에 엎드리게 한 다음 항문에 약 1 ~ 1.5cm가량 체온계를 넣는다. 바셀린 같은 윤활제를 발라주면 좀 더 사용이 편하다.

정확성이 높은 체온 측정 방법이지만,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다른 신생아 체온계를 사용하게 된다.

구강 체온계

체온을 재기 20분 전에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지 않는다.

한쪽 혀 밑으로 체온계를 넣고 5분 정도 입을 다물어서 체온을 측정한다. 겨드랑이 체온계와 마찬가지로 아이가 움직이면 정확한 체온을 확인하기 어렵다. 겨드랑이 체온계보다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겨드랑이 체온계로 열을 재는 아기

겨드랑이 체온계

겨드랑이는 땀이 잘 나기 때문에 물기가 없을 때를 골라 사용한다. (막 목욕했다면 20분 이상 기다렸다가 사용한다.) 체온계를 겨드랑이에 끼고 5분가량은 가만히 있어야 하므로 긴 시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어린아이에게 사용하기 어렵다. (구강 체온계보다는 사용이 편하다.)


신생아 체온계 사용의 오차를 줄이려면

본문의 내용처럼 아이의 성장, 체온계의 종류, 체온 측정 부위라는 변수에 따라 확인되는 체온의 차이가 있다.

열나는 아이의 체온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꼼꼼히 살펴보는 게 당연하지만, 까다로운것도 사실이다.

이 변수들을 잘 통제해서 정석대로 체온을 측정했더라도, 아이마다 중심 체온이 다를 수 있어 정확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 때문에 아이가 아플 때 급히 체온을 재는 것보다 정상 컨디션일 때 이따금 아이의 체온을 확인하고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귀 체온계를 주로 사용한다.

단 해열제 등 약을 사용하는데, 체온을 잘못 재면 안 되므로, 오류 방지 차원에서 종류를 달리한 체온계를 구비해 이용하고 있다. (ex. 귀 체온계 2개, 겨드랑이 체온계)

아이가 어릴수록 체온을 확인할 일이 많을 것이다. 그런 엄마, 아빠들에게 본문의 내용이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글이길 바란다. (본문과 관련해 열나는 아이를 위한 해열제 사용에 대해서라면 응급실 대신 해열제 교차복용 A to Z을 참조해도 좋다.)